검찰직공무원 현실 진짜 이렇다니

오늘은 검찰직공무원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실 검찰직공무원의 경우 그렇게 유명하진 않습니다.

검찰직 공무원 현실

아참 검찰직공무원의 경우 그렇게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합격설명회 등을 들어 전략적인 수험준비를 하는게 좋다고 판단됩니다. 아래에서 합격설명회 무료로 신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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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직의 현실은 어떨까요?

검찰직 공무원 현실(6년차)

1. 수사권조정으로 인해서 검찰은 이제 공소만 담당하니 수사를 안한다?
현재 수사권 계속 살아있고, 수사라는 게 경찰처럼 출동하는 초동수사도 있지만 무엇보다 강제수사의 시발점이 되는 영장청구권이 있기 때문에 이전과 분위기는 별반차이 없음(자세한건 수사권조정안 확인바람)


조정안의 목적은 막강한 검사의 권력을 쪼개는 것이지 검찰 자체를 인수분해하는 것은 절대 아님. 오히려 자체종결권을 가진 경찰 입장에서 불송치사건을 다시 검사에게 검토 받아야 되기 때문에 일이 이중으로 늘어 경감 이하 수사관들은 이전이 훨씬 낫다고 함

(실제 송치하러 온 형사들이랑 영장받으러 온 형사들이랑 담배 푸면 이런 얘기함. 경찰서 본서 형사과, 수사과는 기피대상 1호지라고 함)
그리고 이렇게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광역시 기준으로 지검의 형사부,수사과,조사과,마수과는 일이 넘쳐 흘러 인원이 부족함

수사관의 업무

2. 수사관은 검사시다, 구루마쟁이, 검뽕에 취한?
뭐 액면 그대로 보면서 살거면 평생 보이는 대로만 살고, 뒤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고를 했으면 함. 실제로 수사관들 고생 많이 함.
일단 검사시다? 옛날에 우병우가 평검사 시절에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내가 초딩 때임) 실제 일반 검사님들은 1년~1년 6개월까지밖에 근무를 같이 안 하기 때문에 최대한 편하고 재밌고 열심히 일 하자고 함.

여기서 친해지면 검사 수사관 관계를 넘어서 형 동생하는 사이가 될 수도 있고(주변에 이런 관계 많음, 막 검사님 집에 놀러가고 캠핑가고…등등) 아무튼 검사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모든 분야에 전문가가 아님. 그래서 수사관들도 각 분야에 총장이 전문수사관으로 임명하는데(대형사건 수사팀, 그 분야 수사경력이 긴 사람) 그런 전문수사관들에게 법리검토라던지 판례적용이라던지 많이 물어봄. 간단하게 ‘협업’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음. 당연하지만 검사들은 머리가 좋음.
그 다음은 구루마쟁이? 구루마.. 물론

막내들 중에 몇몇은 끌기는 함. 근데 모든 9급 따까리 직원이 끈다? 개소리임. 본인은 단 한번도 구루마 끈 적이 없음. 첨에 입사하면 랜덤으로 발령내는데 그 중에 집행과의 보존계 /

사건과의 영장계만 구루마를 끔. 그렇다고 그 계원들이 다 하는 것이 아니고 보존계, 영장계 직원 중 나이 어리고 직급 제일 어린 막내가 끔. 그러니까 모든 수사관들이 구루마를 끈다는 개소리 좀 하지마.. 경찰관이면 뭐 전부다 주취자 상대하냐..
그 다음 검뽕에 취한 사람들이다? 흠… 근데 이건 나도 인정한다 입사하면 걸릴 수밖에 없다. 마치 경찰학교 에서 ‘조국은 그대를 믿노라 ‘보는 거랑 비슷하다본다. 왠줄 아냐? 일단 교육 자체가 신규수사관에게 자부심을 가져라는 교육을 정말 많이 한다.

그리고 선배들도 술자리에서 이런 얘기들을 자주 하고, 나는 이부분은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평생 있을 회사에 이런 자부심 하나없이 다닐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근데 그걸 검뽕이라고 치부한다면? 뭐 그건 받아들여야할 부분이겠지. 아무튼 수사관들 대부분이 이런 생각으로 다닌다.

마냥 ‘검찰청 다닌다, 나가서 물어보면 검사랑 일한다고 자랑해야지~’라는 병신같은 생각이 아니라 이런 회사에 근무를 한다는 게 대견하다? 뿌듯하다? 이정도.

수사부서 진입시기

3. 일반9급으로 입사해서 수사부서는 언제가냐? 흠 이거는 케바케이긴한데 나도 아직 검사실 경험은 없지만(지원자체를 안 함) 내 동기들 중에서는 이미 가서 경력 쌓고 있는 동기들이 많다.


그럼 9급은 수사를 못 하나? 현실적으론 불가능하다 검찰청법에서도 8급 수사관부터 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에.(요즘은 8급 승진하자말자 바로 올라가는 직원도 많음 실제 7급승진 때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해서)


그런데 9급도 영장을 칠 수 있는 부서가 있기 때문에 그곳으로 발령을 받아 통신영장정도 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괜찮은 루트라고 생각(본인도 그렇게 했고, 각 청마다 일 잘하고 훌륭한 계장님들은 9급 때 저러셨음)

검찰직 현실

검찰직 현실 딱 정리해서 말씀드립니다.(현직)제가 처음 검찰직을 준비할 때 정말 알고싶어도 정보가 다른 직렬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해궁금해도 알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검찰직을 목표로 공부하시는 미래 후배님들을 위해두서없이 글 적어봅니다.
1.야근관련부서마다 다릅니다. 흔히 9급 검찰서기보로 들어갈 경우에 집행과, 사건과, 총무과 등으로 많이 배치받는데이 경우에 야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사건수가 엄청 많아서 기본적으로 매우 바쁜 지검(중앙,수원,대전)은 야근 할 수 있습니다. 고로 검사실 들어가기 전까지는 업무량이 그다지 많지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하지만 8급 검찰서기를 달 경우에 검사실에 배치 될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야근을 많이 하실 수 있습니다.(이또한 청마다 다름)


2.직명에 대하여검찰은 기본적으로 이원적 구조입니다. 검사와 검찰수사관으로 이루어져있고, 검사는 다들 아실 거고 검찰 수사관은일반 검찰직 구성원들을 뜻합니다. 검찰서기보나 검찰주사보등의 명칭은 직급명이고 검찰수사관은 6~9급까지의 검찰공무원을 뜻하는대외직명입니다. 하지만, 7급부터는 계장이라 호칭합니다.


3.군기에 대하여군기는 아직까지는 다른 직렬에 비해서는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옛날 만큼의 심하지는 않습니다. 사기업보다는 덜 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9급 서기보가 그 윗 기수들에게는 선배라고 존칭을 합니다. 또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후배들에게는 선배들도 적절하게 존칭을 합니다. 즉 자기가 선배라고 해서 나이 많은 후배들을 대놓고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4.주류문화 이것도 청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일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검에서는 일이 바빠서 술보다는 야근을 많이 하는 편이고일이 적어 야근이 거의 없는 지청들은 보통 회식자리가 많은 편입니다. 술자리에서는 지금 워낙에 술 사고때문에 지침이 많이내려와서 강요는 없습니다. 강요하면 오히려 큰일납니다.


5.월급검찰직은 특수직렬이라 다른 직렬의 공무원보다는 조금 많은 편입니다. 저희는 특수직급보조비 7만원, 수사비2 0,만원(수사부서에 가면 24만원),통신지원비4만원, 기본야근수당10만원까지 해서 40만원정도가 많은 편입니다. 제가 9급3호봉 때 실수령액 180~190정도 받았습니다.(야근없이)


6.수사관으로서 하는일검찰수사관은 검찰 행정업무를 하고, 또한 검사실에 들어가서 피의자를 신문하고 직접 수사를 담당합니다.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수사는 수사관이 하고 검사가 형을 구형하고 결재를 하는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검찰직 공무원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